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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1위는?

관광소비 최대 큰손은 중국이었다

지난해 전세계 해외관광객이 14억명을 넘어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프랑스였으며, 관광지의 최대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29일 발표한 `2018년 국제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5% 늘어난 14억명(도착 기준)에 이르렀다. 이는 이 기구의 예측보다 2년 앞선 것이다.

유럽을 찾은 사람이 48%로 두 사람 중 하나꼴이었다. 최고의 관광지 국가는 8900만명이 찾은 프랑스였다. 이어 스페인(8300만명), 미국(8000만명), 중국(6300만명) 차례였다. 전체 해외관광객의 40%가 상위 10개국을 방문했다.

 

세계 관광 보고서
세계 관광 보고서

 

그러나 관광 수입에서는 미국이 2140억달러로 앞도적인 1위였다. 2위인 스페인의 740억달러보다 3배나 더 많은 금액이다. 관광수입 상위 10개국 중 일본과 중국은 각각 410억달러, 400억달러로 9, 10위를 차지했으나, 증가율에서는 19%, 2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일본은 7년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국의 관광수입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세계 각국의 전체 관광 수입은 1조7천억달러로 4.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 3.6%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관광수입으로 하루에 50억달러(6조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관광객들이 관광지에서 지출한 금액이 1조5천억달러, 여객기 운임이 2560억달러였다.

 

statista
statista

 

보고서는 14억 중국인 중 10%가 지난해 해외관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흥 부유층 급증과 여행 제한 완화, 비자 간소화, 항공편 증가 등이 중국인들을 해외로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여권 보유자 수가 2027년엔 전체 중국인의 20%인 3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인 1440억달러, 독일인 940억달러, 영국인 760억달러, 프랑스인 48억달러, 호주인 370억달러, 러시아인 350억달러 차례였다. 한국인도 320억달러(38조7천억원)로 9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프랑스, 러시아, 호주 사람들의 지출 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18년 국제관광 산업은 9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 7년 동안 상품수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세계 총수출액의 7%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으로 국제관광은 1조5860억달러로 자동차(1조4700억달러)와 식품(1조4660억달러)을 제치고 화학제품, 연료(석유, 석탄, 가스 등)에 이어 세계 세번째 수출 품목에 올라섰다.

주랍 폴로리카스빌리(Zurab Pololikashvili) 사무총장은 ”신흥국의 중산층 증가, 기술 발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장, 늘어난 항공 수송 능력, 저렴해진 여행비용, 비자 간소화 등이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지로 가는 교통수단으로는 항공기가 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37%, 선박 4%, 열차 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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