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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文정권 규탄집회'에서 나온 말들

한국당 추산 5만 명이 모였다

자유한국당이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 추산 5만 명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와 당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와 당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특히 이날 집회에서 무대에 선 인사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자진사퇴와 지명철회, 대국민 사과를 조 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집회 오프닝 영상과 구호부터 ‘내로남불의 끝판왕, 조로남불(조국+내로남불)‘, ‘양치기 소년과 위선 정권‘. ‘아무나 흔들어대는 나라, 아무나 흔들 수 없는 조국’ 등 비판하는 표현들이 쏟아졌다.

참석자들 또한 ‘NO 조국(曺國), YES 조국(祖國)‘,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 ‘조로남불 위선정권‘, ‘조국 OUT, 文정권 NO’라고 적힌 피켓들을 들고 조 후보자를 규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무대에 올라 문재인 정부를 ‘희한한 정권, 잘못된 정권,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하고,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은 수사대상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런 사람을, 다른 자리도 아닌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내세웠다”며 ”정말 희한한 정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는 말할 때마다 평등을 얘기하고 공정을 얘기하고 정의를 얘기했다. 조 후보자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조 후보자의 아들, 딸들 모두 특권 교육을 받았고 특권을 통해 남들이 하지 못한 것들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주말 장외집회에서 ”스무 곳이 넘는 곳을 압수수색 했는데, 제가 판사를 해봐서 알지만, 엉터리 같은 것은 영장 발부를 안 한다. 매우 혐의가 짙어서 한 것”이라며 ”환경대학원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조국이 피의자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후보자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다. 이쯤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라며 ”그런데 거꾸로 가짜 청문회를 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여당과 청와대가 모두 들고 일어섰다. 증인을 받아오후 4:31 2019-08-31라. 떳떳하다면 (청문회) 나와서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조국이 누구인가. 곧 구속될 피의자를 청문회 석에 앉히겠다고 한다”며 ”저는 조 후보자보다는 문 대통령에게 더 분개한다. 후안무치 조국은 사퇴하라”고 말했다.

또 ”우리도 영화를 만들자. 그들(좌파진영)이 잘하는 것을 우리도 하자”라며 ”영화의 제목은 ‘대국민 사기극‘. 시즌 1은 ‘조카이캐슬(조국+스카이캐슬)‘, 시즌2는 ‘웅동(학원)캐슬‘. 시즌3은 ‘조국펀드’이다. 이 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대한민국 전역에 뿌리자”고 주장했다.

본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목전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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