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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 정석원이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습적 마약 투약 아냐”

배우 정석원
배우 정석원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34)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는 30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정석원이 현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입국 즉시 긴급체포한 것.

이날 재판부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같은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며 ”정씨가 평소 상습적으로 투약했기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징역 3년을 구형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 1심 양형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해외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정석원 등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정석원은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사회에 봉사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우면서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정석원의 변호인 역시 ”자백했고 범행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 동종 전과도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정석원은 2007년 데뷔해 SBS ‘찬란한 유산’ MBC ‘닥터 챔프’ KBS 2TV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13년 백지영과 결혼했고, 지난해 결혼 4년 만에 득녀의 기쁨을 누렸다. 또 최근에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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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필로폰 #정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