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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30일 10시 40분 KST

"남학생이 치마 입어도 된다" 영국 웨일스 교육부 장관이 건넨 말

내달 1일부터 웨일스 모든 학교에서 성중립 교복이 도입된다.

Tarzhanova via Getty Images
Plaid blue wool uniform skirt isolated over white

9월 1일부터 영국 웨일스 전역의 모든 학교에서 ‘성중립 교복’이 전격적으로 도입된다. 웨일스 정부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웨일스 정부의 정책은 학교가 교복을 결정할 때 특정 성별에 따라 결정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바지는 남학생이 입는 것이고 치마는 여학생이 입는 것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폭염 당시 학부모들이 교복 규정이 너무 엄격하다며 문제를 제기한 후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정책에는 성별에 따라 교복을 제한하지 말 것과 함께 학교가 학생을 위해 좀더 저렴하고 편리한 교복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웨일스 정부의 교육부 장관인 커스티 윌리엄스는 ”성별에 따라 다른 교복을 고수하는 것은 시대에 뒤쳐진 낡은 관념”이라며 ”학생들이 불편을 느낀다면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책은 교복이 성별에 따라 옷을 제한해서는 안 됨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가능성을 마음껏 탐색하고, 건강하게 공부하고 사회 활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