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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순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유 :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단식을 벌이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와대로 진격하겠다’며 순교자를 모집하는 방송을 올렸다.

 

 

전 목사는 릴레이 단식 77일차 방송(26일)에서 ”문재인은 탄핵된 것과 같다”면서 ”(문 대통령의 탄핵 주장이)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오늘 이시간에 중대한 폭탄선언 한다”며 “10월 3일은 반드시 문재인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청와대 진입 발대식을 거행한다”고 알렸다.

전 목사의 주장은 사실상 ‘내란 선동’에 가까운 말들이었다. 전 목사는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을 찾는다)”며 ”피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되겠냐. 제가 제1호로 죽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안죽을수도 있다”면서도 “100% 죽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목숨을 내놔야 한다. 청와대에 진입하여 목숨을 내놓으실 분, 10명 20명도 좋다”며 선동적인 구호를 외쳤다.

그는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10월 3일 통해 주사파를 쳐내고 문재인을 끌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열어가는 결정적인 행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 목사의 선동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에도 ”청와대 진격할 때 60세 이상의 목사부인을 앞세울 것”이라며 ”밀고 들어가서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가자”고 설교했다가 올 7월 내란음모 혐의로 고발당했다.

전목사는 지난 7월 16일에도 ‘선교은행’을 설립한 뒤 신도들에게 기금을 걷은 뒤 착복했다는 혐의(은행법 위반·사문서 위조)로도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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