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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1경기 4홈런을 쳤다

홈런 단독 1위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3연타석 홈런 등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쳐 단숨에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27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와 3회, 5회 차례로 타석에 들어서 세 타석 연속 2점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볼넷으로 숨을 고른 박병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왼쪽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홈런 선두와 2개 차였지만 이날 25·26·27·28호를 기록해 팀 동료인 제리 샌즈(26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친 것은 박병호 개인통산 2번째이며, 케이비오리그 전체로는 6번째다. 3연타석 홈런은 리그 통산 53번째이자 박병호 개인통산 3번째였다. 박병호의 첫 3연타석 홈런은 2014년 9월4일 엔시(NC)를 상대로 터뜨렸고, 두번째는 2015년 8월11∼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목동구장에서 엔시(NC)전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또 4타수4안타 7타점 1볼넷을 기록해 통산 800타점(KBO리그 통산 33번째)을 달성했고, 6년연속 200루타를 돌파한 12번째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송창현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2점홈런을 기록했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시속 11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담장을 넘겼고, 5회초 2사 1루에서는 송창현의 시속 138㎞ 직구를 받아쳐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8회 바뀐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투수 이충호를 상대로 장외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2012~2015년 4년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국내 복귀 첫해인 지난해에는 홈런 2위를 차지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한화에 1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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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박병호 #키움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