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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메이비 집 시공업체가 ‘갑질’ 당했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양측 모두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1

배우 윤상현이 자택 부실공사 문제로 시공업체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이 윤상현과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양측은 끝내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전파를 탔던 윤상현의 집을 시공한 A업체 측 변호인은 26일 윤상현과 A업체가 나눈 카톡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A업체가 하자를 보수하려 윤상현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대화 속 A업체는 윤상현이 공사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윤상현은 “하자 보수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다른 건축 사무소에 견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A업체는 당사자인 자신들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후 ‘동상이몽2’에서 윤상현 자택에 발생한 누수 및 에어컨 미작동 등의 문제가 방송됐고, A업체는 날림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A업체는 방송 전 윤상현에게 최선을 다해 보수할 의사를 밝혔지만 윤상현이 이를 거부하고 보상을 하라고 강압했다고 알렸다. 또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자택 하자 확인 단계에서 참담할 정도의 ‘갑질’을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업체가 주장하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갑질은 ▲건축주 윤상현와 메이비로부터 받았던 모욕과 폭언, 윤상현 관계자로부터 받은 위협 ▲시공비용 중 1억5000만원을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는 할인 강요 ▲A사에게 가구 등 협찬 구걸 강요 ▲부가가치세 미지급 및 탈루 요구 ▲함께 일하는 임신한 아내에 대한 폭언과 모욕 등이다.

A업체 변호인은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반말, 고성, 폭언이 포함된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재 이 녹취록을 공개할 계획은 없지만, 대중의 억측과 오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A업체를 전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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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