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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7일 15시 57분 KST

'조국 딸 의혹 진상 규명' 촛불집회가 전국 대학가로 번지고 있다

서울대는 총학생회 주도로 28일에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뉴스1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여러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대학가로 이어질 조짐이다.

조 후보자 측은 26일 ”저의 안이함과 불철저함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대가라고 생각한다. 권력기관 개혁에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부에 따른 교육 혜택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다른 중요 문제는 간과했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학교 

조국 후보자의 모교이자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학교는 2차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23일에 이어 28일 수요일 총학생회 주도의 제2차 촛불집회를 계획, 집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공식적으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어 ”언론을 통해 제기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사회적 부조리와 비상식에 대한 학생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총학생회의 당연한 책무이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정치적 소비를 배제하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뉴스1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교내를 행진하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졌던 고려대학교는 총학생회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26일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총학생회 차원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추가적인 집회 및 공동행동을 계획 중에 있다”면서 ”공동행동의 경우 집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진영논리를 탈피하고 오직 객관적 진실규명만을 일차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에선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촛불집회추진위원’가 28일 교내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이번 집회에 대해 ”학내 비리척결을 위한 부산대 구성원의 집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재학생이 자유한국당 부산대 지부장으로 밝혀지면서 당적 문제로 사퇴한 바 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부산대 총학생회도 28~29일 학생 총투표를 실시한 뒤 향후 공식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서도 조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조국(祖國)에게 고한다”면서 ”현재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조사하여 낱낱이 밝혀라”고 요구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이어 고위 공직자 자제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대한민국 입시제도와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외에도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경일대학교도 총학생회 차원에서 집회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26일에 이어 조 후보자 사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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