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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장인' 김태원 전 벽제갈비·봉피양 조리장 별세

한국전쟁 당시 우래옥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벽제갈비‘, ‘봉피양’의 조리장을 지낸 김태원 평양냉면 장인이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뉴스1

고인은 충청북도 옥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곰탕으로 유명했던 우래옥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한 뒤 평양 출신 주병현 주방장으로부터 평양냉면을 전수받았다. 80년대 명성을 떨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을 거쳐 1992년부터 벽제갈비와 봉피양 방이점으로 자리를 옮긴 후 60여년 동안 ‘봉피양 평양냉면’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자 양성에 힘썼다.

김태현 벽제 대표이사는 ”평양냉면의 거장, 김태원 장인이 숙환으로 영면에 들어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렵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음식은 시대에 맞게 진화하기 위해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고인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그 맛을 지켜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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