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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보르네오 섬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한다

조코위 대통령이 공식 선언했다.

  • 이진우
  • 입력 2019.08.26 19:55
  • 수정 2019.08.27 10:04
ⓒAFP

인도네시아가 보르네오 섬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보르네오섬의 동(東)칼리만탄에 위치한 북프나잠 파세르와 무타이 카르타느가라 일부에 새 행정본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수도 이전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자바섬 밖으로 경제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섬에 위치한 현(現) 수도인 자카르타에는 약 3000만명의 인구가 모여 있어 심각한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수십년동안 논의되어 온 수도 이전을 추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수도 이전이 인도네시아의 소득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62%가 모여 사는 자바섬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58%에 기여하는 반면 인구의 5.8%가 사는 칼리만탄의 GDP 기여도는 8.2%에 그친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150만명의 주민을 위해 4만헥타르(ha) 부지 개발 등 수도 이전에 466조루피아(약 39조84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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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