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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고 최초로 무기 이름을 공개했다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 병기가 탄생하게 됐다"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북한이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 부문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연이어 단거리 발사를 해온 북한이 매체를 통해 무기 이름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시험발사 후에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로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주체 병기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을 보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었다”며 ”정말 대단한 무기라고, 우리의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고,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 없는 공격전을 벌여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개발을 계속 힘 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신형 무기 개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ASSOCIATED PRESS

김 위원장은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도 성공했다”며 2016년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언급했다.

북한은 전날(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 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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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미사일 #발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