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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이 류현진 부진에 "제구 예리하지 않았다"며 한 말

시즌 4패

ⓒMediaNews Group/Torrance Daily Breeze via Getty Images via Getty Images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2)을 두고 ”제구가 예리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10으로 경기에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4패(12승)째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4에서 2.00으로 폭등했다.

스포츠넷LA에 따르면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투구가 예리하지 않았다. 구속은 유지했지만 제구가 일관되지 않았다”며 ”피로가 부진의 원인 중 하나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평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초 애런 저지와 게리 산체스에게 솔로 홈런을 연이어 얻어 맞고 5회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일찍이 승기를 뺏긴 다저스는 3회말 A.J.폴락과 7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을 뿐 완패를 당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에게 (완패를 당한) 이러한 경기는 많지 않았다”며 ”양키스 타자들이 잘 쳤다. 그들은 일찍 리드를 잡고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비록 한 경기에서 졌지만 시리즈 전체에서는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를 마친 다저스는 25일 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예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내 경기에서 제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오늘은 그 부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맞은 홈런을 보면 공이 다 내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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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현진 #la다저스 #M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