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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4일 17시 45분 KST

'조국 딸 의혹 진상 규명' 부산대는 촛불집회 잠정보류한다

부산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면 서울대·고려대(23일)에 이어 세번째다.

부산대 촛불추진위
24일 오후 부산대 문창회관에서 진행 중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공론회 모습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오는 28일로 예정했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진상규명 촉구 촛불집회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3일 서울대·고려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을 해소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관련 대학 재학생들이 추진한 집회다. 

부산대 촛불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총학생회 등은 24일 부산대 문창회관에서 ‘공론회’를 가졌다. 공론회에는 약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조국 후보자 자녀의 장학금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나아가 향후 학생들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추진위가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연기해야한다는 주장과,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돼 촛불집회 자체에 당위성이 있는 만큼 강행하자는 주장이 엇갈렸다.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대표성‘을 확보한 다음 촛불집회를 열자는 의견에 다수의 참석자들이 동의하면서 결국 집회는 ‘잠정보류’ 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잠정 보류 결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28일 예정된 촛불집회가 강행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 행정학과 권모 씨가 자유한국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씨는 한국당 소속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이력 때문에 이번 촛불집회가 정치적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1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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