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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논란' 감스트가 2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한 말

지난 6월 BJ 외질혜, 남순과 방송을 진행하는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 이인혜
  • 입력 2019.08.24 15:57
  • 수정 2019.08.24 17:51
감스트가 자숙 전 사과하는 모습(왼쪽), 자숙 후 방송 복귀 모습
감스트가 자숙 전 사과하는 모습(왼쪽), 자숙 후 방송 복귀 모습 ⓒ감스트 유튜브

방송 중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유명 BJ 감스트가 2달여만에 개인 방송에 복귀했다.

감스트는 23일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재개했다.

감스트는 영상에서 ”지난 기간동안 제가 매일 밤 반성하고 반성한 저의 생각과 고민들 그 진심을 말씀드려 보고자 한다. 부족하지만 짧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기간이지만 진심을 다해서 반성하고 반성했다”며 사과했다.

감스트는 이어 ”다 제 잘못이다. 생각해보니 저의 욕심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제가 보여드렸던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 더 많은 시청자들께 인정받고 싶은 욕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욕심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그분께 큰 잘못을 저질렀다. 지난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반성하며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당시 성희롱 대상이 됐던 여성BJ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또 감스트는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제 자신에게 많은 채찍질을 했다. 제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했다”며 ”감스트 팬들과 시청자들의 믿음을 저버린 것도 부끄럽고 죄송했다. 제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다.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 앞에 서는게 두렵고 무섭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고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게 사실이다. 나쁜 생각도 들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감스트는 ”저라는 사람이 그 전에 어떻게 방송을 했든 그건 큰 잘못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큰 잘못하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댓글이나 메일이나 팬분들이 저에게 응원해주시는 거 보고 사실은 너무 더 죄송했다. 저를 좋게 봐주시고 재밌게 봐주셨는데 그렇게 큰 잘못을 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성숙한 인터넷 방송인 BJ감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24일 오후 10시부터 중계 방송을 정상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감스트는 지난 6월 외질혜, 남순과 함께 진행한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하던 중 여성BJ를 성희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개인 방송이었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방송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감스트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터라 더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감스트는 당시 방송을 통해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부족하겠지만 이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출연 중이던 MBC ‘스포츠 매거진’에서 하차하고, 개인 방송을 접은 채 약 2개월간 활동을 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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