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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통보 후 북한 동해상 발사체에 대한 한미일 반응

8월 중 다섯번째 발사체다

  • 박수진
  • 입력 2019.08.24 10:29
  • 수정 2019.08.24 10:30
ⓒASSOCIATED PRESS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24일 오전 6시45분과 7시2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이다.

합찹은 또한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일본이 관련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며, ”현재 우리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북한의 발사 도발행위는 이달에만 5차례, 올해 들어서는 모두 9차례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ED JONES via Getty Images

청와대는 24일 오전 9시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이날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며 ”또 북한이 남북미 정상간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북미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일본

일본 정부는 24일 북한이 동해상에 쏜 발사체를 ‘복수의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 동쪽 지역에서 이날 오전 7시 이전 동해를 향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이어 북한 발사체가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는 이번 발사체가 북한이 지난 5월부터 쏘아온 탄도미사일과는 다른 궤도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방위성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미국 정부는 북한이 24일(한국시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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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일본 #지소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