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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강성태가 조국 딸 논문 의혹 관련 질문에 한 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공신닷컴’ 강성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논문 및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강성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되냐고요? 폰 노이만도 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강성태는 조씨가 한영외고에 재학하던 시절 단국대 의대 인턴십 활동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을 언급하며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인터뷰한 적이 없으니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강성태 유튜브

그러면서도 “9살 때 미적분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신다”라며 ”폰 노이만은 한 마디로 천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천재”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올리게 했다면 입시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계, 그리고 자녀에게 큰 잘못”이라며 ”미국에서는 논문을 조작하면 학계에서 퇴출당한다”고 지적했다.

강성태는 조씨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던 2010년 무렵의 입시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성태는 ”당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입학에 거의 필수조건이었다”라며 ”수시전형은 취지가 좋았으나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제가 그 때 수시를 치렀다면 절대 서울대를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현재 외고 재학 중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이밖에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받은 장학금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조씨가 학부를 마친 고려대 측은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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