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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양팡이 '별풍선 환불' 요구하며 투신 시도한 열혈팬 관련해 밝힌 입장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음에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투신을 시도했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양팡(본명 양은지)의 열혈팬이 자신이 제공한 3천만원 상당의 별풍선 환불을 요구하며 한강에 투신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양팡이 직접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인사이트‘는 3천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양팡에게 보냈던 ‘열혈팬’인 A씨(45)가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보냈다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양팡 인스타그램

같은 날, 양팡은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그 분 한 분 때문에 다른 열혈팬분들도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양팡은 ”새벽에 A씨와 카톡을 했다. 카톡으로 좋게 말씀을 드렸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기자들로부터 전화가 계속 왔다”라며 “A씨가 제게 식사를 하자고 하고, 손편지를 써달라고 했다가 안 되니까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기자들에게 이를 제보한 것”이라고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좀 지난 후에 한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A씨가 천호대교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더라”며 ”그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밥도 못 먹고 소방대원에 연락해서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지만 개인정보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양팡은 ”그래도 생명에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었고,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하루종일 벌벌 떨면서 무사하길 빌었다”라며 ”그 와중에 A씨가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있다’며 연락을 했다. 전화를 드렸는데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음에도 들어주지 않았다”라며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주장하며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팡은 이에 대해 ”팬분들에게는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리지만, 소원권 자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 없다”라며 ”시청자는 수천 명이고,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데 그 한 명만을 위해 그렇게 만나는 건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팡은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을 후원하는 일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겐 큰 부담”이라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경제적 어려움이 포함돼 있다면 당연히 환불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이트’에 따르면 A씨는 구조대에게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에게 인계돼 현재 집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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