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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열차-차량 충돌사고로 한국인 3명이 숨졌다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망한 지 세 달도 안 된 시점이다.

헝가리 키쉬머로쉬 지역에서 한국인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망한 지 세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벌어진 사고다.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저녁 7시 무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키쉬머로시 지역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한국인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철도 건널목에는 신호등 외의 차단기나 경보음 장치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뉴스1

외교부에 따르면 사망한 이들은 한국 모 단체 소속으로, 키라이리트 지역의 행사 참여를 위해 헝가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렌트 차량을 이용해 쇼핑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철도 건널목에서 달리던 열차와 충돌했다.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발생 직후 담당영사를 현장에 파견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는 ”사고 직후 담당 영사를 파견해 헝가리 당국에 공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요청했다”라며 ”향후 가족들의 현지 입국 및 편의, 장례 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한 뒤 침몰해 한국인 2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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