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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말은 그만" 카메라 브랜드 물어봤다는 뉴스에 대한 고노 외상의 대답

"캐논? 니콘?"

  • 박세회
  • 입력 2019.08.22 17:35
  • 수정 2019.08.22 17:36
ⓒ채널 A영상 캡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일 기자단에게 카메라 브랜드를 일부러 물어봤다는 한국 기사에 대해 ”바보 같은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21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을 찾았다. 고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보다 먼저 도착해 있던 중 로비에 있는 한일 취재진에게 다가와 물었다.

″캐논? 이건 니콘? 캐논이 두 개군요.”

앞서 한국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타오르기 시작할 때쯤 일본의 매체 중 일부는 ”한국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 말라고 선전하는 미디어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전부 일본산”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채널A 등은 고노 외상이 ”결국 일제 안 쓰고 배기겠느냐는 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풀이한 바 있다.

22일 고노 외상은 한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가 공유한 해당 내용의 기사를 퍼 나르며 ”전날 밤에 장성에 같이 올라갔던 기자랑 잡담을 나누는데, 한국인 기자도 섞여 있었던 것뿐”이라며 ”기자분들은 큰 카메라를 들고 오르느라 힘들었고, 나는 한국어를 못 하니깐. 누가 이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바보 같은 말 하지 말자”라고 썼다. 카메라 브랜드를 거론해 일부러 한국 언론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트윗에는 작은 실수가 있다. 일본의 사용자들 중에서도 강경화 장관의 이름을 ‘강경하‘(カンギョンハ)로 쓴 부분을 지적한 사용자들이 있다. 가타가나로 강 장관의 이름을 표기할 때는 ‘강경화’(カン·ギョンファ)로 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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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 #일본 외무상 #고노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