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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2일 11시 58분 KST

경찰이 아들 약혼녀에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려 한 남성을 쫓고 있다

피해 여성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아들의 약혼녀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쯤 포천의 한 펜션에서 남자친구의 아버지 A씨로부터 강제로 마약 투약을 당했다는 20대 여성 B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을 찾았을 때 A씨는 차량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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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A씨와 단 둘이 펜션을 찾은 경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시간이 괜찮냐고 물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의 아들과 3년 동안 교제했으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평소 A씨와도 왕래가 잦았기에 의심 없이 따라갔다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펜션에 들어가자마자 ”줄 게 있으니 잠시 눈을 감아 보라”고 말했다. B씨는 ”갑자기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 보니 A씨가 주사기를 들고 서 있었다”며 ”이후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 끌고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B씨로부터 소변을 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펜션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확보했으며, A씨가 인근에 버리고 간 승용차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어떤 마약을 B씨에게 투약했는지 정밀 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