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북한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중 하나다.

ⓒ뉴스1/구글맵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류된 폐기물이 강과 바다를 오염시켜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제이콥 보글 미국 북한분석가는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평산 우라늄 정련 공장과 폐기물 저수지에서 새어 나온 검은 물질이 양쪽 강변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그 양쪽이 (파손돼) 새고 있다”며 강물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폐기물이 저수지가 아닌 서해로 이어지는 예성강 지류에 유입돼 결국 서해를 오염시킨다는 주장이다. 실제 예성강은 강화도와도 가깝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언급한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재미 원자력 전문가 최한권 박사는 ”평산 우라늄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만약 이 공장에서 ‘농축분리’ 단계까지 하고 있다면, 폐기물 누출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북한 #국제 #방사능 #우라늄 공장 #방사능 오염 #북한 방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