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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포르쉐 탄다' 허위사실 유포자들 고소

고소 당한 강용석 변호사도 맞고소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조씨로부터 고소 당한 강용석 변호사 등도 같은 날 조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뉴스1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후보자 딸이 금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외제차인) 포르쉐를 탄다’ ‘가정대를 나왔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고소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그러나 지난 3월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가족 소유 자동차로 르노삼성 QM3·SM6, 현대 아반떼를 신고했다.

조 후보자 딸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이들 중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82쿡‘과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은 이에 전날(19일) 밤 ”일부 인터넷 등에 후보자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 이날 조 후보자 딸이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과 다르다”며 ”추후 관련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 변호사 등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은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 조 후보자의 딸과 장모 단국대 의대 교수를 업무상배임죄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장 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시절 참여해 논문 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인턴프로그램을 마련한 인물이다.

강 변호사 등은 이들이 부산대 입시전형에 해당 논문을 사용해 업무를 방해했고 연구비를 지원한 재단에 재산상 손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강 변호사와 김씨 등은 ”이번 고발은 원래 계획했던 것”이라며 조 후보자 딸에 대한 맞대응 차원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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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강용석 #포르쉐 #허위사실 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