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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가 '자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해명 3가지

"사실과 다르다"

조국 후보자 측이 20일, 자녀의 부정입학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조 후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의 장녀 부정입학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뉴스1

후보 측은 먼저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학전형과 관련해 ”한영외고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중학교 교과성적 등과 영어 논술과 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하였다”고 해명했다.

가장 문제가 된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 측은 논문 제1저자 등재가 대입 전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음을 피력했다. 후보자 측은 후보자자녀의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2010)입학과 관련해 ‘과학영재전형’이 아닌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입학했다며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제출된 모든 서류(수상실적, 수학 또는 과학 분야의 실적 혹은 연구 활동 내역, 자기소개서 등)에 대하여 종합평가하지만, ‘세계선도인재전형’의 평가방법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무시험’으로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해 연도에 실시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응시 성적 제출은 지원자격의 공통사항이므로, MEET 성적을 제출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의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입학 제출서류의 ‘연구 업적 및 경력’은 업적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며, 경력은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한다”고 설명하면서 “2009년도 해당 논문은 제출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점수가 필요없는 수시 전형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당시 수시모집 입학인원 97명 중 15명만이 이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 8월 20일, 머니투데이

 

ⓒ부산대학교

 

실제 2015년 당시, 부산대학교 의전원은 수시모집으로 특별전형(7명)과 자연계 출신자 전형(90명)을 선발했다. 조국 후보자의 자녀는 이중 ‘자연계 출신자 전형’에 지원했는데 이 전형은 MEET 성적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지만 성적이 선발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구조였다.

 

ⓒ부산대학교

 

부산대 관계자 역시 허프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상식적으로 MEET 성적 없이 지원한다는 게 말이 안되지 않느냐”며 제기된 의혹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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