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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다리 절단 사고' 대구 이월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1

20대 아르바이트생의 다리 절단 사고로 논란이 된 대구 이월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다친 직원을 포함해 2명 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인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구 이월드는 19일 홈페이지에 유병천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유병천 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월드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다친 직원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구 이월드

유 이사는 이어 ”현재 저를 비롯한 이월드의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병원에서 대기하며 치료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향후 치료와 관련해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고 발생 직후 이월드는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시 중단했다.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해당 놀이시설 및 운영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이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놀이기구들의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안전 규정에 대한 보강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 이사는 끝으로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대책은 물론 안전한 이월드를 고객분들께 선보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해 공식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이월드의 안전 수칙 매뉴얼과 사고 당일 근무 배치표를 토대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새롬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다친 A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관련 진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A씨가 지난 16일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절단된 다리 부위가 심하게 손상되고 오염돼 접합 수술 대신 의족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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