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8월 19일 11시 24분 KST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노 아베’ 촛불집회에 대해 “억지스럽다”고 폄하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한 말이다

Agencia Makro via Getty Images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한국의 반일 촛불 집회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은 지난 18일 오전 후지TV 시사 프로그램 `일요보도 - 더 프라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토 부대신은 한국의 광복절 집회 현장 영상을 본 뒤 ”어색해서 붕 떠 있는 참석자가 많다”고 말했다.

사토 부 대신은 영상에서 흘러나온 `노 아베` 노래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급하게 가르쳤다는 것도 있겠지만 억지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도 소개됐다. 이에 대해 사토 부대신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일본을 깔보는 듯한 발언”이라면서 ”한국은 국가 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토 부대신은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무례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사토 부대신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인사 중 한명이다. 지난 2011년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 조치 견제’를 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했다가 한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