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8월 18일 15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8월 18일 15시 45분 KST

민주당이 황교안의 '장외투쟁 선언'을 혹평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명분 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에 국민들은 냉소로 화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국가안보대책회의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년 8월16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외투쟁’ 선언을 혹평하며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를 “명분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당장이라도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에 반발해 5월 한 달 간 국회 밖에서 장외투쟁을 하면서, 국민 분열만 초래했다”며 “국회로 돌아와서도 한국당은 온갖 핑계를 대면서, 재해와 경기둔화 대응에 시급한 추경의 발목을 잡았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원외인 황교안 대표에게 장외 투쟁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단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속셈이 뻔해 보인다”는 얘기다.

박 원내대변인은 장외투쟁이 “황 대표의 대권 놀음이라는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며 “나경원 원대대표도 ‘포스트 박근혜’를 꿈꾼다면, 황 대표의 장외 정치 놀음에 동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

 

가출이 습관되면 쫓겨 날 수 있다…한국당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하라!

 

지난 5월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었던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장외투쟁을 계획해 국민들의 원성이 예상된다.

3개월 만에 다시 장외로 나간 셈인데,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당은 당장이라도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한국당은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국민이 선출한 정부를 타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까지 든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에 반발해 5월 한 달 간 국회 밖에서 장외투쟁을 하면서, 국민 분열만 초래했다. 그 당시 쏟아낸 막말 퍼레이드는 역대 최고로 기록될 것이다.

국회로 돌아와서도 한국당은 온갖 핑계를 대면서, 재해와 경기둔화 대응에 시급한 추경의 발목을 잡았다. 그랬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당의 장외투쟁 정치는 속셈이 뻔해 보인다. 

원외인 황교안 대표에게 장외 투쟁만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일 수단은 없을 것이다. 이번 2차 가출이 황 대표의 대권 놀음이란 관측도 그래서 나온다. 황 대표가 선두를 달리던 차기대선주자 지지율은 계속 하락 중이다.

나경원 원대대표도 ‘포스트 박근혜’를 꿈꾼다면, 황 대표의 장외 정치 놀음에 동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정 발목잡기를 통한 반사 이익 챙기기와 지지층 결집이란 꼼수는 더 이상 안 통할 것이다. 국민들은 일본의 기습적인 경제 전쟁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민생과 한일경제전에 초당적인 협력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다. 명분 없는 장외 정치투쟁과 국정 발목잡기에 국민들은 냉소로 화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