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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지나가고 폭염이 한풀 꺾인다

18일 낮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간다

ⓒ뉴스1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지나간 뒤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한동안 한풀 꺾인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상도와 전남은 낮 기온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19일까지 31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 “20일까지 일시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과 전라서부를 중심으로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무덥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24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1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20일 이후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주 태풍 소식에도 낮 최고기온이 35~36도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더위가 한풀 꺾인 셈이다.

다만 광주와 전주 등 전라도 일부 지역과 대구 등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20일 이후에도 낮 최고기온이 32~33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 가능하다”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약자 및 영유아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축사 온도 조절과 청결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일부 충남 해안, 전남해안, 경상해안은 수산양식생물의 동태를 점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모두 1722명으로 사망자도 10명이나 발생했다. 가축피해는 15일 기준으로 가금류 166만8000마리, 돼지 3만5000마리, 기타 5만7000마리다. 농작물 피해와 어패류 피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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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