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법’ 개정과 관련해 홍콩 내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병력을 이동시켰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8월 15일 홍콩과 중국의 경계인 심천에서 중국 인민 무장 경찰(PAP)이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
PAP는 150만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준 군사 조직이다. 주로 중국 내 시위 진입에 동원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끄는 중앙 군사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심천 메인스타디움에 도열한 병력 차량을 볼 수 있다.
CNN은 수송차량뿐만 아니라 장갑차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장교의 말을 인용해 ”부대는 임시로 도착했을 뿐이고, 현재 경기장 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