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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홍콩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시진핑에게 "만나자"고 제안했다

얼음판을 깨는 일이 될 수 있다

  • 박세회
  • 입력 2019.08.15 10:51
  • 수정 2019.08.15 11:14
ⓒASSOCIATED PRES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 15일 오전 7시 59분에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나는 중국의 시 주석을 잘 안다. 그는 자신의 민중들에게 존경받는 위대한 리더다. 그는 힘든 사안을 다루는 착한 사람이기도 하다.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빨리 풀고 싶어 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만날까?”

이 트윗 직전 트럼프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중국과의 통화에서 좋은 얘기를 들었다”며 ”그들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관세 부담을 안은 가운데 시스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라며 ”미국의 소비자들은 9월 조치에도 큰 상관이 없겠지만, 12월까지의 유예는 짧은 기간으로 큰 선의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다른 국가에 수백만의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다. 수천 개의 회사가 (중국을) 떠나고 있다”라며 ”당연히 중국은 교섭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먼저 홍콩 문제를 해결하고 오라고 하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날린 일련의 트윗은 홍콩 문제의 인도적 해결 이후 중국과의 협상에 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이 홍콩의 국경 지역을 군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미국의 보수는 중국이 홍콩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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