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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의 육아 관련 발언 모음

딸과 쌍둥이 아들이 있다

  • 이원열
  • 입력 2019.08.13 16:20
  • 수정 2019.08.20 16:37
ⓒJordan Strauss/Invision/AP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육아의 기쁨과 혼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헴스워스와 스페인 출신의 아내 엘사 파타키는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딸 인디아 로즈, 쌍둥이 아들 트리스탄과 사샤다. 2012년에 아빠가 된 그는 육아 경험을 공개적으로 여러 번 밝혔다.

올해 8월 11일에 36번째 생일을 맞은 헴스워스에게 축하를 보내며, 육아에 대한 헴스워스의 사랑스러운 14가지 발언을 모아보았다.

 

아버지로로 산다는 것에 대해

“덜 이기적이 되는 것 같다. 더 이상 당신이 중요한 게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하게 되는데, 신선한 경험이다. 자기 자신의 온갖 문제만 생각하느라 시간을 다 쏟아붓지 않는다는 건 좋은 일이다. 나는 그게 정말 즐거웠다. 최고다. 언제 일할까, 어떻게 일할까에 대해 조금 더 까다로워진 것 같다. 아이들로부터 떨어져 있을 가치가 있는 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축복과 같은 순간에 대해

“지난 주에 우리는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어린 딸이 나와 뒷자리에 있었다. 난 정말 피곤했고, 아무 생각없이 딸의 다리를 베고 누웠다. 40분 거리였기 때문에 누워서 잠시 눈을 붙이고 싶었다. 딸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젖꼭지를 문 채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무슨 노래인지도 난 몰랐다 … 앞자리에 앉은 아내를 보니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다. 우리가 부모로서 늘 아이들을 보호한다고들 생각한다. 아니, 나는 아이들이 우리를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차에서 딸의 다리를 베고 내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들으니 ‘와, 얘가 아빠를 돌봐주는구나, 이게 얘가 하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기쁨이었다. 오, 그보다 나은 것은 없다! 내 평생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자기 아이들에 대해

“내 딸은 아내와 나처럼 에너지가 충만하고, 마음이 강하고 의견도 분명하다. 아들 하나는 좀더 차분하고 느긋한 편이고, 하나는 훨씬 더 세심하다.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바로 알 수 있었다. 아들 중 한 명은 울었고, 한 명은 울지 않았다.”

아빠로서 깨우침을 얻는 것에 대해

“[부모가 되면] 우리 모두 내면에 있던 어린이가 나오는 것 같다. 그건 정말 아름답다. 온갖 것에 매혹되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 몇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놀랍다.”

자신이 어떤 아버지인지에 대해

“좋은 아버지이길 바란다! 내 아내는 내가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다. 내가 했던 모든 일 중 가장 멋지다. 일할 때는 난 아내 생각을 한다. 일하지 않을 때는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현실감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내 아이들이 그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엘사와 나는 감사와 존중을 심어줄 방법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특권을 누린다는 느낌을 갖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돈이 있고 부모가 유명하다고 해서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건 무섭다. 우리는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이다.”

딸 학교 운동회 ‘아빠 경주’에서 승리한데 대해

“열반에 드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난 돌아보며 ‘내 딸 어디 있지?’라고 말했고, 딸은 ‘아빠, 이겼어요?’라고 했다. ‘내가 이겼나고? 너 못봤니?!’라고 답했다. 1등 스티커를 받았다.”

집에서 스페인어를 못하는 유일한 사람인 것에 대해

“아내가 아이들에게 말하면 … 나는 옆에 서서 ‘그렇지!’ 하다가 ‘뭐라고 했어? 쟤한테 뭐라고 했어?’라고 묻는다.”

아이가 생기면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아이를 갖고 나서 얻는 가장 큰 교훈이 뭔지 아는가? 처음으로 내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내 스스로의 지루한 이야기에 대한 내면의 대화가 내 생각의 최전선에 있지 않게 된다. 아이들, 아이들이 행복한지가 먼저가 된다. 영화를 만들면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게 될까?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게 될까?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특히 이 일을 하는 나로서는 자기 중심적이 됙 너무 쉽기 때문이다.”

워크-라이프 밸런스에 대해

“와, 아이를 갖는 게 내게 정말 중요해서 내가 망친 배역들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가 에너지를 더 많이 쏟아부을 수 있었던 영화들도 있었지만 나는 ‘아니, 난 애들이랑 같이 있을래.’라고 생각했다.”

일하느라 딸과 떨어져 있었던 것에 대해

“딸은 보통 ‘네, 나중에 봐요 아빠(daddy). 괜찮아요.’라고 한다. 딸이 ‘아빠!(papa) 아빠! 아빠!’라고 하는데, 걔는 언제나 나를 파파라고 부르는 건 아닌데 … 난 … 울진 않았지만…”

어머니의 조언에 대해

“몇 년 전 어머니께 여쭤보았다. ‘내 아이들이 훌륭한 가치를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에겐 돈이 있어요. 감사하는 법을 알도록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머니는 ‘네가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하셨다. 아주 단순한 생각이다. 돌아보면 나의 부모님이 우리를 그렇게, 즉 동등하게 대하셨기 때문에 나와 내 형제들이 이렇게 자랐으니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에게 돈이 없기 때문이 아니었다.”

아이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해

“내가 아주 걱정하는 문제다. ‘이러이러한 것들을 광고해주며 가족 식사를 해라.’는 제의들을 받았다. 절대 안 한다.”

미래에 대해

“지금 내 삶엔 다른 것들이 있다. 가족, 아이들. 전화가 걸려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입장은 되고 싶지 않다. 난 언젠가 연기를 그만두게 된다 해도 괜찮다.”

* HuffPost US의 14 Sweet Parenting Quotes From Chris Hemsworth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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