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영화로 리메이크 된 영화 ‘라이온킹’은 흥행에 성공했다. CG로 구현한 자연 풍경의 사실감을 특히 높게 평가받았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연기는 혹평을 받았다. 실사영화를 지향했기 때문에 동물 캐릭터들의 연기 또한 실사영화의 기준 하에서 묘사해야 했기 때문이다. 과거 애니메이션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관객들은 이 점을 가장 아쉬워했다.

아티스트 니콜라이 모흐킨과 존티 프레싱어가 아래 영상을 만든 이유도 그럴 것이다. 이들은 ‘딥 페이크’ 기술을 통해 실사 ‘라이온킹’의 예고편에서 캐릭터들의 얼굴을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바꿨다. 지난 8월 8일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9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실사영화가 아쉬웠던 관객이라면, 이 영상을 통해 새로운 버전의 영화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