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BS에서 성희롱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 조사에 앞서 내부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fStop Images - Halfdark via Getty Images

IBS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으나 윗선에서 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YTN에 따르면 IBS 소속 외국인 연구원 A씨는 대학원 연수학생 B양에게 자신의 가슴 근육을 자랑하며 가슴을 만져볼 것을 강요했다. 그는 B양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고 묻기도 하고, B양을 ”노예”라고 부르기도 했다.

IBS는 성희롱이 발생하는 경우 상담원에게 신고한 뒤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돼 있다. 하지만 규정에도 없는 내부조사위원회가 열렸고, 이 위원회에서 연구단 단장과 지도교수는 해당 연구원의 행동을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며 자신을 몰아붙였다고 B양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양은 ”(연구단 단장이) `그 외국인이 키스했니`, `손을 잡았니`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제가 그런 건 아니라고 하면 그럼 그건 성희롱이 아니라고 하면서 저한테 무고죄가 뭔지 아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IBS 조사 결과 성희롱이 인정됐고, 가해자에게 3개월 감봉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연구단이 본 조사에 앞서 내부조사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에 연구단은 성희롱 사건이 아니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성범죄 #성희롱 #I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