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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가 이번엔 '독도 문제'를 건드렸다

연이은 역사왜곡과 혐한발언

자사가 운영하는 방송국을 통해 평화의 예술상과 한국 불매운동에 대해 비하 발언을 내뱉은 DHC가 이번에는 독도 문제를 거론하면 다시금 역사왜곡을 일삼았다.

12일, DHC TV 프로그램 ‘토라의 문 뉴스’에 출연한 일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방송에서 “1951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일본에 자위대가 없었던 때를 틈타 한국이 독도를 무단점유했다는 왜곡발언이다.

ⓒYTN

시게하루 의원은 ”평소 사법 독립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한국이 갑자기 사법독립 됐다고 한다”며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도 조롱했다. 그는 또 한국이 ”일본의 일부분”이었다며 ”그런 역사가 있으면서도 한국이 (2차세계대전) 당시부터 연합군이었다고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HC의 혐한 발언이 불매운동으로 번지자 대해 한국 판매 업체들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랄라블라는 12일 오후 3시쯤 DHC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으며 롭스 역시 오프라인 매장 진열대에서 DHC 제품을 뺐다. 올리브영은 DHC 제품을 매장 진열대 뒤쪽에 배치했다. DHC 코리아 모델 정유미는 12일 오후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DHC 한국 지사 측에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DHC는 혐한 발언에 대해 13일 중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DHC 관계자는 ”오늘 입장을 발표한다”면서도 ”(입장 발표) 시간, 내용,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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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혐한 #D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