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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이 조기 복귀설에 “정치권 기웃 이미지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국민이 역할을 부여했을 때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자신을 둘러싼 ‘조기 복귀설’에 대해 ”가상의 복귀설을 만들어 계속 기웃거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주장을 멈춰달라”며 일축했다.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안 전 대표 지지모임인 ‘미래광장’ 인터넷 카페에 게시글을 올려 ”안 전 대표는 독일 뮌헨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재직하면서 유럽 여러 나라의 선진,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는 각국의 유명 인사와 단순 만남을 갖기보다는 내용을 꿰고 있는 실무자와 해당 정책의 설계자를 직접 찾아가 배우고 한국적 모델 적용에 대한 고민과 모색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하고, 습득이 빠를 뿐 아니라, 성과물을 얻기 위해 치열한 집념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는 또 국민에게 받았던 한 없는 사랑에 감사했고, 그것을 갚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일조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그는 아직 떠날 때의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시대적 과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되찾고 생존할 수 있는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해법을 찾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및 바른미래당 당권파를 겨냥해 ”자칭 정치 9단이라는 정치 노객의 발언이나 제 세력들의 정치적 노림수에 따라 행해지는 일방적 복귀주장을 일부 언론에서 기정사실화 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전 대표 의중과 무관하게 3월 복귀설, 6월 복귀설, 9월 추석 전 복귀설 등 끊임없는 가설을 쏟다가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복귀 계획이 무산됐다‘거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식의 일부 주장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김 전 실장은 ”독일로 처음 떠나 왔을 때나 지금이나 안 전 대표의 초심은 굳건하고 변함없다. 본인의 쓰임새가 있어서 국민들의 부름이 있어야 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어떤 작은 역할’이라도 부여했을 때 소명을 다하겠다는 생각은 변치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는 떠날 때의 결연함과 진정성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모델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당장 정치권의 소모적인 부름을 일삼지 말고, 그가 대한민국 미래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그의 활동을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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