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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모델로 활동했던 정유미 측이 “국민감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DHC와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 라효진
  • 입력 2019.08.12 18:46
  • 수정 2019.08.12 19:34
ⓒ뉴스1

배우 정유미가 일본 화장품 회사 DHC에 모델 활동 중단 및 초상권 사용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DHC의 방송사인 DHC테레비에서 혐한 발언을 계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스포츠경향에 “국민 감정을 잘 알고 있다. 다각도로 대책 방안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 “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고,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유미는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DHC 관련 이미지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18년부터 DHC의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DHC 소유의 방송사 DHC테레비에서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는 패널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이라는 멸칭을 쓰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망언을 했다. 이와 맞물려 과거 요시다 요시아키 DHC회장의 혐한 발언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하 정유미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정유미 DHC 광고 계약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 보내드립니다.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습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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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일본 불매 #D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