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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학교에서는 LGBTQ 역사를 의무적으로 교육한다

여러 소수집단들의 역사도 가르친다

시카고에 나부끼는 무지개 깃발
시카고에 나부끼는 무지개 깃발 ⓒBumblee_Dee via Getty Images

미 일리노이주는 내년부터 공립학교 커리큘럼에 LGBTQ 역사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을 통과시켰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민주당)는 2020년 7월 1일부터 학교에서 LGBTQ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하원 법안 246조에 8월 9일에 서명했다.

이 법은 학생들이 ’이 주와 나라의 역사에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가 맡았던 역할과 기여한 바”를 배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및 폴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히스패닉, 아시아계 미국인들 등의 역사에 대해서도 가르치도록 되어있다.

다양하고 포용적인 역사 커리큘럼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대공황 기간 중 시민권을 가진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강제적/불법적으로 출국시킨 것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

5월에 이 법이 주 의회를 통과하자, 발의자 중 하나인 시카고 상원의원 헤더 스틴스(민주당)는 이것이 “편협함을 극복할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LGBTQ들이 귀한 공헌을 했음을 가르침으로써 괴롭힘이 줄어드는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LGBTQ 어린이와 십대들은 비슷한 삶의 경험을 한 새로운 롤 모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영리 LGBTQ 권리 단체 이퀄리티 일리노이는 9일에 성명을 내 이것은 ‘생명을 구하는 법안’이며 일리노이가 ‘역사의 올바른 쪽’에 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희망을 주고 외로움을 덜 느끼게 해줄,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도와줄 정보를 어린이에게 주지 않는 동시에 학교 복도에서 편견이 담긴 욕설을 듣게 하는 것은 감정이 있는 성인이라면 책임을 지고 막아야 할 잔인한 행위다.”

 

* HuffPost US의 Illinois Governor Signs Bill Mandating Public Schools Teach LGBTQ History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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