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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장품 브랜드 DHC가 소녀상 비하 등 막말을 일삼았다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 백승호
  • 입력 2019.08.11 12:38
  • 수정 2019.08.11 14:16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자국에서 운영하는 방송국을 통해 ‘혐한 발언’을 했던 것이 밝혀졌다. 이 방송에서 DHC는 한국의 불매운동과 소녀상을 비하하고 역사왜곡까지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DHC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향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JTBC

 

불매운동 비하는 혐한 발언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 방송 패널들은 이어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근거 없는 역사왜곡 발언도 이어갔다.

위안부 문제의 상징과도 같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 아니지 않나”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문제는 DHC의 혐한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회장은 3년 전 DHC 공식 홈페이지에 ”놀라운 숫자의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며 ”하찮은 재일 한국인은 필요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발언했다.

DHC는 클렌징 제품 등이 주력 판매상품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딥 클렌징 오일’이 10초에 1개씩 판매된다고 광고하고 있다.

한편 JTBC 측은 DHC에 혐한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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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혐한 #D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