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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GDP(구매력 기준), 4년 내 일본을 추월한다

기록이 시작된 8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 백승호
  • 입력 2019.08.11 11:28
  • 수정 2019.08.12 10:46

한국의 구매력 기준(PPP : Purchasing Power Parity) 1인당 GDP가 4년 내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IMF(국제통화기금)가 내다봤다. PPP 기준 GDP는 각 국가의 환율과 물가 수준을 반영해 구매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다시 측정한 수치다.

 

ⓒiZhenya via Getty Images

 

IMF에 따르면 2019년 구매력 기준 GDP는 한국이 3만7542달러, 일본이 3만9795달러다. 일본이 소폭 높은 수치지만 이는 4년 내에 역전된다. IMF 예상치는 2023년, 한국은 4만1362달러 4만1253달러로 한국이 약 109달러 앞선다.

IMF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의 PPP 기준 GDP가 10.2% 성장하지만, 일본은 3.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일본을 앞서게 되는 것은 IMF가 관련 통계를 보유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1980년 한국은 5084달러, 일본은 2만769달러로 이때까지만 해도 4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다만 환율 등이 고려된 1인당 명목 GDP는 소폭 벌어질 것으로 IMF는 예측했다. 2019년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1937달러로 세계 31위, 일본은 4만1021달러로 25위다. IMF는 2023년에는 한국이 20.9% 성장한 3만8612달러(28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일본은 5만2140달러로 27.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계단 오른 세계 28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같은 시기 일본은 27.1% 성장해 5만2140달러로 21위로 순위가 4계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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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IMF #PPP #국민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