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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학 스캔들’과 유사한 일본 영화 ‘신문기자’가 한국서도 개봉된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문기자’ 이벤트에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スターサンズ、イオンエンターテイメン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카케학원 스캔들과 유사한 영화 ‘신문기자’가 한국서도 개봉될 전망이다.

9일 일본 매체 영화 나탈리는 전날 도쿄 마루노우치 피카딜리에서 열린 ‘신문기자’ 토크 이벤트에서 영화의 한국 공개 결정이 발표됐다고 알렸다.

이날 프로듀서인 카와무라 미츠노부는 토크 이벤트 말미 관객을 향해 “좋은 소식이 2개 있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첫 번째는 한 대형 연예 기획사의 사장으로부터 “이 영화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던 것이었고, 두 번째는 ‘신문기자’가 한국에서 공개된다는 것이었다.

카와무라는 이에 대해 “‘신문기자’의 한국 개봉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문화 교류”라고 자평하며 “자세한 것은 다시 따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문기자’ 측 역시 공식 트위터에 해당 보도를 링크하며 ‘카와무라 프로듀서가 (영화의) 한국 공개를 발표’라고 적었다.

영화 ‘신문기자’는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인 모치즈키 이소코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 신문사에 ‘대학의 신설’이라는 제목의 익명 제보 문서가 도착하고, 주인공 요시오카(심은경)이 이를 파고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용이 2017년 불거졌던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 중 하나인 ‘카케학원 스캔들’과 매우 유사하다. 정치나 사회 이슈를 좀처럼 다루지 않는 일본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8일 기준 누적관객수 40만명을 동원했으며,흥행 수입은 약 5억엔(약 57억15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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