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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 “국민들 사이에서 제2의 IMF 불안 심리가 퍼져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연이어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08.09 16:02
  • 수정 2019.08.09 18:07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민들 사이에서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닌가에 대한 불안 심리가 깊게 퍼져있다”며 ”금융시장 위기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번 정부 들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반기업 정서또 포퓰리즘 정책이런 부분으로 상당히 경제전체가 약해져있는데 지금 대외적인 리스크가 너무 높아진다”며 ”미중 간의 무역 갈등또 환율분쟁이런 것뿐만 아니라일본 수출보복이런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나 대표는 이어 ”결국은 시장이 매우 불안해지고 예측불가능해지는 부분이 있지 않나이런 걱정을 좀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식시장이 연이어 하락한 것에 대해선 ”어제 조금 올라갔다 해도 시장에서는 회복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민들이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대표는 ”정부가 1조 4000억원의 연기금을 투입해 주식시장의 낙폭을 막아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국민 입장에서는 노후자금인 연기금이 사용되는 것이 적정한 것이냐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나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묻는 것보다는 과연 시장의 힘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할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추경호 의원이 발의한 증권거래세 폐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 거래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에 상관없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기본원칙에 위배”된다는 취지에서다. 

폐지안은 증권거래세법을 폐지하고 주식, 펀드, 채권, 파생상품, 파생결합증권을 하나의 금융투자상품의 거래로 손익을 통산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나 의원은 ”실물 경제가 매우 취약하고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전환하기 전에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 있다”며 ”주식시장이 버티기 위해서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양도차익과세로 전환하는 것이 (낫다는 게) 한국당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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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나경원 #I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