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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조국) 등 장관급 인사 8명이 교체됐다

법무, 농림, 과기, 여성, 방통위, 공정위, 금융위, 주미대사

  • 백승호
  • 입력 2019.08.09 10:31
  • 수정 2019.08.09 14:05
ⓒ뉴스1

청와대가 9일, 개각을 단행했다. 법무부 장관은 예정대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 후보에 올랐다. 민정수석에서 법무부장관으로 직행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 정부 이후 두 번째로, 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사업인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Huffpost KR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현수 현 농식품부 차관이 지명됐다. 김현수 후보자는 행시(30회) 출신 관료로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차관직을 수행했다.

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지명됐다. 최기영 후보자는 컴퓨터이용설계, 시스템온칩(SoC)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 등을 주로 연구한 인물이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후보자로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정옥 대구카톨릭대 교수가 지명됐다. 대구카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여성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상조를 이을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여성 최초의 공정위원장이다.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은 인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감리결과를 심의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지명됐다. 법무법인 ‘정세’의 대표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삼성X파일 사건 등과 관한 MBC의 자문변호사를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를 맡기도 했다

주미한국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당초 주미대사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하려 했으나 문 특보가 고사하면서 대신 지명된 인물이다. 이수혁 내정자는 외교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지냈고, 외교통상부 차관, 주독일 대사, 국정원 1차장 등을 지냈다.

국가보훈처 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내정됐다. 박삼득 내정자는 육사 출신으로 제5사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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