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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9일 09시 28분 KST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들에 아베 찬양·여성 비하 영상을 강제 시청시켰다

한국콜마 직원들은 조회 후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뉴스1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문재인 정부와 한국 여성을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강제로 시청하게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JTBC ‘뉴스룸’은 윤 회장이 최근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며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일 무역 갈등에 있어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문제는 표현 방식이었다. 이 유튜버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이 틀림없다”,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다. 그 XX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는…” 는 등의 발언을 했다. 비속어도 난무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자극적인 비하 표현도 사용했다. 이 유튜버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강제로 시청해야 했던 한국콜마 직원들은 조회 후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 측은 ”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