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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야생 문어를 얼굴에 얹었다(결과)

※ 따라하지 마세요 ※

미국에서 야생 문어와 사진을 찍던 사람이 얼굴에 마비를 비롯해 큰 상처를 입은 사건이 이번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주인공인 제이미 비세글리아는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열린 낚시대회 참가 중, 잡은 문어를 얼굴에 얹었다. 대회 이벤트 중 하나였던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서였다. 낚시대회 우승권에서 멀어진 대신 사진 콘테스트에라도 주력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다.

ⓒJamie Bisceglia 제공

비세글리아는 허프포스트에 ”훅에서 문어를 빼내 얼굴에 얹었고, 문어는 촉수로 내 귀와 코를 덮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재미있는 사진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문어는 곧 그의 턱을 세게 물었다.

″친구가 내 얼굴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문어를 떼내려고 했지만 부리 같은 게 있어서 얼굴에 박혀있더라고요.” 

마침내 문어를 떼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에도 그는 30여분간이나 얼굴에서 피를 흘렸다고 한다.

″아직도 턱 밑에 그때 상처가 있고, 고름이 차있어요.”

비세글리아는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고, 이틀이 지나 얼굴 왼쪽이 마비되고 팔이 ”코끼리처럼” 부풀어오른 후에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아래에서 사진 여러 장을 넘겨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당시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사람들이 내가 했던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만지기 전에 충분히 알고 만지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 속 문어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얼굴 근육을 마비시키고 피를 내는 공격을 펼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어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 했다. 비세글리아는 문어를 챙겨 집으로 돌아와 일부는 삶고 일부는 구워 샐러드와 함께 저녁으로 먹는 것으로 ‘복수’를 했다.

그가 문어와 찍은 위 사진은 낚시대회 콘테스트에 제출되었으며, 결과는 이번 주말 나올 예정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Woman Puts Octopus On Face, Ends Up In Hospital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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