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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협정(지소미아) 파기'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소폭 앞선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꺼낼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Golden_Brown via Getty Images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꺼낼 카드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파기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기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한일 지소미아 파기에 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파기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23.9%)이었으며, 반대 응답은 39.3%(매우 반대 19.8%, 반대하는 편 19.5%)으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오차범위 (±4.4%포인트) 내인 8.4%포인트 앞섰다.

‘찬성’ 의견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호남, 서울, PK(부산·울산·경남), 남성, 40·50대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반대’의 경우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 TK(대구·경북)에서 많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 50.7%·반대 44.0%), 여성(42.6%·38.0%), 30대(47.0%·41.9%)에서는 찬성 응답이 근소하게 높았고, 20대(35.1%·40.7%)에서는 반대 응답이 근소하게 많았다. 중도층(44.2%·45.6%), 경기·인천(42.3%·38.2%), 60대 이상(42.5%·42.7%)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하게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천58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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