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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 차남이 결혼한다

예비 신부 타키가와 크리스텔은 이미 임신 중이다

ⓒKYODO Kyodo / Reuters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둘째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중의원이 4살 연상의 프랑스 혼혈 방송인 타키가와 크리스텔과 결혼을 발표했다.

7일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는 고이즈미 의원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관저를 찾아 그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취재에 대응했다. 고이즈미 의원과 타키가와는 작년에 교제를 시작했으며, 타키가와는 현재 임신 중으로 내년 초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의원은 이날 ”크리스텔과 있으면 정치라고 하는 전장에서 떨어져 있을 수 있었다. 또 그와 있으면 무방비해도 좋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타키가와 역시 ”있는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관계”라고 고이즈미 의원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이즈미 의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아버지인 전 총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이즈미 의원은 2007년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2009년 중의원에 당선된 뒤 4선에 성공했다. 부흥 정무관과 자민당 청년 국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자민당 후생노동성 부회장을 맡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인물로 ‘포스트 아베’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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