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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한 아베의 궤변 “G7회담서 자유무역 논의할 것”

미중 무역갈등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염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ASSOCIATED PRESS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5일 정부 여당 연락 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갈등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염려된다며 ‘기동적(機動的)인 대책’을 주저없이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상황이 닥치든 이에 따라 재빠르게 움직여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강도를 더해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해외발 하방 리스크에 의한 일본 경제 영향이 한층 염려되고 있다”면서 ”리스크가 표면화할 경우에는 기동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간다”고 말했다.

또 이달 23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정상회의의 성과 위에서 자유 무역 추진 등 국제 사회의 여러 과제와 북한과 이란 등의 지역 정세에 대해서, 정상 간의 진솔한 논의를 주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은 G20 정상회의 직후 한국에 대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렸으며, 이달 2일엔 한국을 수출우대 대상국(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는 등 보호무역이랄 수 있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아베 총리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원폭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일한 전쟁 피해 국가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 끈질긴 핵무기국과 비 핵무기 보유국의 교량을 맡아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고 나갈 결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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