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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용인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직은 '작은 미사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간 합의한 것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금지’라며 유화적인 대응을 이어갔다.

ⓒASSOCIATED PRESS

 

볼턴 보좌관은 6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북이 발사한 것보다) 더 긴 사거리를 가진, ICBM을 발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의 행보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은 그러면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실험은 단거리 미사일을 완전히 가동시키기 위한 작업”이라며 ”예의주시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볼턴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아직 용인 가능한 수준이며 크게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작은 미사일”이라며 ”김 위원장이 (내) 관심을 끌기 위한 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실험에 대해 ”미국은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며 낮은 수준의 대응을 이어갔다.

한편 북한은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동해로 발사한 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한 당국이 끝내 북한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했다”며 ”이런 훈련과 무기 반입은 6.12 북미 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위반,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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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트럼프 #미사일 #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