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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보이콧 요구에 대한체육회가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보이콧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스1

2020년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입장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보이콧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실제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라는 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어찌 보면 대한체육회와 KOC(대한올림픽위원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다. 국회가 각 당 후보들에게 전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말라고 결의하는 것과 비슷한 얘기”라고 말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와 방사능 오염 우려로 인해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없다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이콧 반대 의견은 응답자의 21.6%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여러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당정이 함께 살펴본 뒤 문제가 있다면 보이콧까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측은 ”도쿄올림픽 보이콧이 자칫 스포츠인들의 꿈을 짓밟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올림픽 불참은 정말 어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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