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이 대련시에 일본의 교토를 만들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남다른 스케일

  • 라효진
  • 입력 2019.08.07 15:12
  • 수정 2019.08.14 10:39
ⓒ허프포스트 일본판

중국이 대련시에 일본 교토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허프포스트 일본판은 5일 중국이 60억 위안(약 1조296억원)을 투자해 동북부 대련시에 ‘교토의 운치 있는 거리 프로젝트(京都風情街プロジェクト)’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도 협업한 이 프로젝트는 국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도쿄돔 13개 분량(약 64만㎡)의 면적을 넘는 광대한 공터에 일본 교토의 거리를 재현한다.

2017년 이미 공사가 완료된 200채의 별장은 1평방미터 당 3만 위안 선으로, 순식간에 분양이 완료됐다.

인테리어 역시 일본식을 고집했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허프포스트 일본판에 “일반적인 중국 주택과 다른 배수 시스템 등, 재료부터 일본 제품들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제공되는 요리도 일본 요리사를 초빙하여 8개월 동안 직원에게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담당자는 현재 중일 관계가 최고라며 일본의 문화가 중국에 깊은 인상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알려진 바로는 대련의 항일 분위기는 상해보다 치열하지 않다. 때문에 양국의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의 모든 것을 가져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후 만족해서 ”이제 일본에 가지 않는다”라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 프로젝트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은 2024~25년 사이 나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중국 #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