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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가 백인 우월주의를 규탄했다.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백인 우월주의가 '파괴되어야 할 악'이라고 적었다.

  • 허완
  • 입력 2019.08.05 17:49
  • 수정 2019.08.05 17:55
ⓒDOMINIQUE JACOVIDES via Getty Images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를 품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한 사건에 대해 이방카 트럼프가 4일 백인 우월주의에 반대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엘패소 월마트에서 사망한 20명의 희생자들에게 기도를 보내며, 백인 우월주의는 ‘파괴되어야 할 악’이라고 썼다.

우리 나라는 텍사스주 엘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일어난 무의미한 죽음을 애도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기도를 하는 동시에, 악랄하고 비겁한 증오, 테러, 폭력 행동을 거부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마찬가지로 백인 우월주의는 파괴되어야 할 악이다.

이방카는 과거에도 백인 우월주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러나 트위터에는 이방카가 백인 우월주의에 분노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반응이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물론, 그동안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명백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마다 그들을 규탄하기를 거부한 바 있다.  

라시다 틀라입 하원의원(민주당, 미시간)은 이방카에게 ‘네 아빠’, 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확인해 보라’고 썼다.

당신의 기도는 먹히지 않고 있다. 네 아빠의 트윗들을 확인해 보라. 216일 동안 미국에서 251건의 총기난사가 일어났다.

그는 매일 증오 아젠다와 인종차별로 폭력을 조장한다. 그가 백인 우월주의 테러리스트들과 맞서 싸우지 않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

그들이 바로 미국을 증오하는 사람들이다.

백악관 고문이기도 한 이방카 트럼프를 비난한 사람은 그밖에도 많았다.

지금 장난하나?

테러리즘은 그 집... 그 하얀집(백악관)에서 나오고 있다.

이방카, 당신은 윤리적인 이유로, 국가의 유지와 공익을 위해서, 당신 아버지의 담론과 결정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어야 할 때가 있었다. 그때는 오래 전에 지나갔다.

네 아빠한테 말해, 이방카 - #최고백인우월주의자 그러기 전까지는 제발 닥치고 있어

저녁 식사 자리 같은 데서 그 얘기를 꺼내보는 건 어때?

이제 와서 좋은 경찰 나쁜 경찰 행세를 할 수는 없어. 너무 늦었어. 더 일찍 말했어야지.

네 아빠부터 시작해

트럼프가 5월 유세 관중에게: 국경을 넘어오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막는가”?

참석자: “총으로 쏴!”

관중은 웃는다. 트럼프는 히죽 웃는다.

트럼프: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 곳은 팬핸들 뿐이다(주: 길쭉하게 생긴 플로리다 주 등을 의미).”

당신 가족에게 나쁜 소식이 있는데

ㅋㅋㅋ!! 집에서 시작해

지금 장난해?

아빠한테 말하라고

 

 

* 허프포스트US의 Ivanka Trump Slams White Supremacy On Twitter. Imagine How That Went O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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